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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

말없는 가족

by ♣ϴϐϘὠ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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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가족은 대화가 없어요~ 

 

(정찬우: 축하드립니다~ 😁 )

 

가족 모두가 입이 무거운 편이죠~

 

집안 대소사가 있어도 말을 안해요~

 

전에는 아버지께서 이틀동안 집에 안들어오신거 같아서 엄마한테

 

사연남: 엄마~ 아버지 출장가셨어요?

 

엄마: 아니~ 병원에 계셔.

 

사연남: 병원? 병원에 왜요? 

 

엄마: 교통사고 났는데 일주일간 입원해야된데~

 

사연남: 그걸 왜 이제 말해~ 

 

엄마: 엄마도 아빠한테 쫌전에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김태균: 말없는 가족이에요~)

 

저도 이런 문화를 일찍 받아들여서 제가 대학 떨어졌을때도 말을 안했어요~ ㅋ

 

그 와중에 입대를 하게 됐는데 입대하는 날 아침까지도 말을 안하다가 그래도 장기간의 외출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말을 했어요~

 

사연남: 엄마~ 나 입대해!

 

엄마: 입대가 뭐니? 

 

사연남: 군대간다고 

 

엄마: 언제? 

 

사연남: 오늘

 

엄마: 아니 너는 어느정도는... 어제 정도는 말을 해줬어야지~ 그래야 내가 밥 한끼라도 해줘야 할꺼 아니니...아휴~ 너는 입이 너무 무거워~~

 

그러시며 엄마는 아빠 출근준비를 하시느라고 안방으로 들어가셨고, 아버지께서 엄마에게 제가 군대가는 말을 들었는지 밖으로 나오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빠: 얌마~ 너 임마! 오늘 군대간다메? 

 

사연남: 네

 

아빠: 아~ 힘내!!! 

 

ㅋㅋㅋㅋㅋㅋ

 

사연남: 아 미리 말씀드릴껄 그랬나봐요~ 아쉬워하시는거 보니까 죄송하네요~

 

엄마말처럼 식사라도 한 끼를 했었야 되는데요~ 그죠?

 

아빠는 제말을 가로막으면서 

 

아빠: 그게 아니고~ 오늘 회식이라서 밤에 좀 불러서 운전 좀 시키려고 했는데 아쉽네~ 아 오늘 대리운전 불러야 되네~ 미리 미리 얘기를 해야지 임! 그런건~ 

 

그렇게 저는 가족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입대하게 되었어요~

 

(정찬우: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영상시청하시면 컬투의 목소리로 더 실감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Hk7PJCKC8QI

출처: 유튜브 YOU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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