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씨의 사연입니다. (오늘 사연은 컬투의 정찬우님이 읽어 주시네요~)
그 날 저는 이제 막 친구들이랑 시내 딱 도착했을 즈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김정빈씨: 여보세요~
노숙자: 김정빈씨 맞습니까?
김정빈씨: 네. 맞습니다.
노숙자: 제가 지금 지갑을 주웠는데요.
김정빈씨: 아이 잠시만요~ 어... 내 지갑!!
노숙자: 네 ... 여기가 컬투사거리 버스정류장인데 어디시죠?
김정빈씨: 아.. 제가 지금 시내와서 어쩌죠? 바로 가도 50분은 걸릴텐데...
노숙자: 아~ 제가 지금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그런데 기다릴테니까 오십시오!
김정빈씨: 아.. 정말 감사합니다.
안에 있는 돈만 빼고 버려도 전혀 모를 세상에 이렇게 친절한 아저씨가 있다니 감동이었어요~
저는 곧 바로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그런데 한 5분쯤 지났을까요?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노숙자: 저기... 저 김정빈씨!
김정빈씨: 네.. 네... 출발합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노숙자: 아... 다름이 아니라 지금 버스정류장 앞에서 아하.. 흠.... 여기... 저.. 붕어빵을 파는데 말입니다.
김정빈씨: 네...
노숙자: 제가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러는데 돈을 안가지고 나와서 그러는데 저기.. 붕어빵 천원어치만 사먹으면 안되겠습니까?
김정빈씨: 예? 사 드세요~ 괜찮습니다.
노숙자: 아이고 고맙습니다! 김정빈씨!
김정빈씨: 아니에요~ 지갑도 주워주셨는데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
저는 여기서 또 감동이었어요~
주은 지갑에 고작 천원어치 사먹겠다고 그걸 누가 일부러 물어보고 했다는게 얼마나 감동입니까?
그냥 빼서 사먹어도 모를판에요~
그리고 다시 한 5분쯤 지났을까요?
전화가 또 왔습니다.
노숙자: 저기 김정빈씨!
김정빈씨: 아 네! 붕어빵 맛있게 드셨나요?
노숙자: 아 네! 네! 붕어빵은 맛있게 먹었는데 목이 메입니다. 제가 혹시 슈퍼에서 음료수 한 캔만 사먹어도 되겠습니까?
김정빈씨: 아~ 예.. 그럼요~
전 아저씨가 참 예의바른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3분쯤 지났을까요?
노숙자: 저기 김정빈씨!
김정빈씨: 아 예~
그 뒷 이야기는 영상을 시청하시면 컬투의 목소리로 실감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GRyH5jre_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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