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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

쌍수 받다가 의사랑 친구먹은 썰

by ♣ϴϐϘὠ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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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흙 X SBS

저는 눈이 작아요.

그래서 쌍수를 하기로 마음먹었죠.

강남에 유명한 의느님이 계신 병원에서 상담을 마치고 예약을 잡았어요!


드디어 D-day

와우!!

긴장되는 마음으로 수술대에 벌러덩 누웠죠!

다시 눈을 떴을 땐 미인이 되어 있을 거란 환상과 함께 마취에 빠져 들었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간호사: 수술 끝났어요~ 회복실로 옮기실게요~

간호사 언니가 깨우는 소리가 들렸죠!

저는 주문에 걸린 사람처럼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났죠.

그런데 간호사 언니의 부축을 받으면서 몇 발자국을 걷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앞이 보이질 않았어요!

문득 수술 실패 후기 중에 각막이 손상됐다는 글이 떠올랐죠!


사연녀: 선생님 저 앞이 보이질 않아요! 저 어떡하죠? 수술이 잘못된 건가요? 수술 부작용 때문에 앞이 안 보이는 건가요?

간호사가 시크하게 말했어요~

간호사: 눈을 뜨세요!

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 눈을 감고 계시니까 당연히 앞이 안보이시죠!

사연녀: 아 그렇구나! 내가 눈을 감고 있었구나!

한시름 놓으며 회복실로 이동했고 안도감 때문인지 깊은 잠에 빠져 들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여동생이 옆에 있더군요.

사연녀: 어때? 나 수술 잘된 거 같아?

여동생: 수술이고 나발이고 언니 때문에 창피해 죽겠어!!!

사연녀: 어? 뭐? 왜??? 눈이 너무 부었어? 왜?

여동생: 그게 아니라 언니! 의사 쌤 하고 원래 아는 사이야?

사연녀: 아니.. 나 오늘 의사 선생님 오늘 첨 봤는데...

여동생: 그런데 아까 왜 그랬어???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회복실에 있는 저에게 주의사항과 수술 결과를 말해 주러 오셨는데 제가 마취가 덜 풀려서 아직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죠!

의사쌤: 아.. 수술은 잘됐고요! 주의사항 몇 개 알려드릴게요~

사연녀: 어... 말해봐~ 어.. 말해봐~

제가 아는 친구처럼 반말로 대답을 했데요!

어... 그런데 의사쌤도 당황하지 않고 반말로 다음 말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의사쌤: 어 그럼. 자 몇 가지 말할 테니까 잘 들어~

ㅋㅋㅋㅋㅋ

사연녀: 알았다구~ 빨리 말해!

의사쌤: 목욕탕이나 사우나 같은데 당분간 가면 안 되고

사연녀: 나 원래 잘 안 씻어~

ㅋㅋㅋㅋㅋㅋ

의사쌤: 아이.. 아. 아 됐고 베개는 높은 거 베고 자고.. 그리고...

사연녀: 야! 알았으니까 잔소리 좀 하지 마! 너는 항상 그 입이 문제야!! 조용히 해! 알겠어! 알겠다고!!!!

그런데도 의사쌤은 하나도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어 가셨데요!

의사쌤: 어 알겠어~ 그만할게. 다음 주에 봐~

의사쌤은 쿨하게 자리를 뜨셨고 저는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데요~

정신 돌아오고 너무 창피해서 동생한테 병원비 결제를 시켜 버리고 재빨리 병원을 빠져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영상 시청하시면 컬투의 목소리로 실감 나게 사연 들으실 수 있습니다. ㅎ


https://youtu.be/6bqc1KgswRU

출처: 유튜브 재흙 영상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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