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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

<컬투쇼 인기상> 자전거대회 어디로 가는 거야??

by ♣ϴϐϘὠ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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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씨 조회수는 290건 입니다.
히야~ 추천수 또한 15건이면 엄청난 거죠! 이유진씨!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에서 상경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진...
아~ 남자분이죠? 남자에요~ 참고로 남자라고 써있네! 이유진인데 남자네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에서 상경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진...남잡니다.
약 10년 전 중학교때 있었던 일이라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김해라는 부산옆에 있는 동네에 살았는데요~
맨날 김해에서 제법 큰 건강 자전거 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친구들과 전 항상 등교를 싸이클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죠!
친구들과 "야! 제법 큰 행사같은데 경품도 많지 않을까? "
"그래도 큰 행사라서 선수들도 많이 나올텐데 괜찮을까?"
하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참가신청서에 싸인을 한 뒤 제출을 했습니다.
D-3 , D-2, D-1... D-Day
대회날이 다가오고 저희는 김해시청 앞으로 집결하여 나눠주는 티셔츠를 입고 번호표를 자전거뒤에 꽂았어요.
몇 백명이 이미 모여 있더군요.
시장님의 연설이 이어지고 그런데 왠걸 김해에 있는 싸이클팀은 전부 전국 일주를 한다며 대회에서 전부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전
"야..야 승산이 있다.. 이거... 응??"
"쫌만 열심히 달리면 1등도 문제없겠는데..."
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에 시장님의 연설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죠!
"탕"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고 저희들은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선두권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건강 자전거 타기 대회라 그런지 아줌마들 아저씨들, 어린 아이들이 많았어요.
당연히 젊고 건강한 저희들이 선두가 되었죠!
게다가 저희는 그냥 자전거가 아니라 싸이클이었거든요!
상대가 되지 않았죠!
친구들과 1,2,3등을 차지하며 여유를 부리며 달려가고 있었는데 그런데 달리면서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야! 근데 시작 장소랑 도착 장소가 다른거지? "
"그러게! 그냥 도착하면 그냥 수고했다라는 말만하고 해산시키는거 아냐? 혹시?"
"그런말 들은거 같기도 한데..."
"그럼 우리 경품은 어떻게 되는거야?"
"그럼.. 열심히 달려봤자 별거 없잖아?"
하며 의욕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옆쪽으로 골목이 보이더군요!
제가 말했습니다.
"야~ 우리 그냥 저리고 해서 그냥 지금 집에 가자! "
"그래~ 경품도 없는거 뭐하러 타!"
저희 세명은 그냥 골목길로 길을 틀어버렸어요!
그런데!! 세상에 이럴수가!
선두를 달리던 저희들을 쫓아 수백개의 자전거가 골목길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저희가 가는 길이 코스인줄 알았던 거에요!!!
"큰일났데이! 다 뒤따라온다!!"
하하하하하하
"더 빨리 달려!"
저희는 빛의 속도로 스피드를 올렸지만 뒤따라오는 사람들도 덩달아 속도를 올려 필사적으로 다 쫓아오고 있었어요!
수 백개의 자전거가 말이이에요!
자전거가 좁다란 골목길을 돌아돌아 열심히 달리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친구들과 전 집까지 열심히 해서 도망와서 집안으로 숨어 버렸어요!
결국 대회의 끝은 저희 집앞에서 마무리가 되었어요!


하하하하하하
저희는 김해시 행사 하나를 말아 먹었습니다!!
늦었지만 김해시에 사과의 말씀을 좀 드립니다.
이야~~~~~

황당하지만 너무 재밌는 이야기네요! 영상에서 컬투의 목소리고 실감나게 들으시면 더욱더 재밌답니다~ ^^


https://youtu.be/zU9AMTTGZJ8

출처: Youtube SBS Radio 에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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