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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

내 남편을 찾아서

by ♣ϴϐϘὠ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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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임갔다가 들었어요.
동생은 27에 결혼해서 4살, 3살 두 아들을 둔 새댁입니다.
일찍 결혼한 터라 남편이 노는 것도 좋아하고 술도 물론 무척 좋아합니다ㅣ
그러던 어느 날 그 날도 퇴근하고 남편이 친구들하고 술 한잔하고 온다는 말에
육아에 지친 동생은 두 아들을 재우고 잠이 들어버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들리는 아파트 안내방송이었어요.
시간을 보니 새벽 6시더군요.
"아! 아! 아침 일찍 죄송합니다. 혹시 '어제 내 남편이 안들어왔다' 는 분은 경비실에 화단에 누워 계신 분이 남편이 맞는지 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기 흉해서요."
헐! 왠지 모를 이 느낌!
이를 어쩌나! 이 웬수같은 인간을...
동네 챙피해서 어떻게 나가지~ 하고 생각을 하면서 모자를 꾹 눌러 쓰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옆통로, 앞통로, 옆에서 그만 죄다 모자를 눌러쓴 새댁들이 그냥 대거 고개를 숙이고 나오고 있더랍니다.
서로가 서로를 보자 이상한 경쟁인지 뭔지
'누가 보기 전에 내 남편을 찾아야 된다'
화단으로 달리기 시작했데요.
그렇게 아파트 화단으로 뛰어 갔고 그 곳에는 역시 기대를 저버지리 않는 그 인! 간! 이! 몸에 흙을 털고 나오고 있었어요.
얼굴이 확인되자 나머지 6명의 새댁들은 똗 달리기하듯 각자 집으로 뛰어들어갔고
"승자인듯 패자인듯 승자같은 나"


동생네는 웬수같은 인간을 끌고 집으로 들어왔데요!
당분간 금주령을 내렸다는데 아파트 방송까지 탔으니 이제 곧 정신을 차리겠죠!

영상으로 보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ㅎ

https://youtu.be/X8kPkWPCYWY

출처: Youtube YOU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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