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 여고 2학년생이에요
엄마 아빠께도 usb에 제 추천영화를 다운 받아 드리곤 했죠
얼마전 재밌게 본 영화 후궁을 아빠 usb에 넣어 드렸어요.
19금이지만 전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그런데 그게 실수였어요!
몇 일 후 아빠는 나이가 좀 있으신 공무원 분들한테 한 차에 타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그 usb를 꺼내셨어요.
" 제 딸이 말이에요. 고등학교 2학년인데 책이란 걸 참 좋아해요~ 얘가 여기에 저 보라고
또 여기에 영화를 4개정도 넣어줬는데 같이 한 번 보면서 가십시오!"
저를 무척 자랑스러워 하시면서 후궁을 트셨어요!
12인승 신차에 스피커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차안은 콘서으테 온 듯한 사운드로 신음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어요!
민망한 아빠는 헛웃음을 지으시며 usb 빼려고 하자
"빼지 말게"
"거 보면서 가지 그래"
"거 빼지말어~ 왜 그래?"
돌비 스테레오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고속도로의 민망한 운전은 시작 되었죠.
그 새벽에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장면
왕이 거세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 내시의 바지를 벗기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왕이 내시의 바지를 내리는 순간, 네비게이션에서
"4시입니다!"
푸하하하하 다들 빵 터져서 훈훈한 얘기와 함께 회사일도 잘 풀리고
저는 변태딸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더욱더 실감나게 재미있답니다!!
^0^
https://youtu.be/3QgZq6k4xuE
728x90
'재미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 고증 연기 만렙, 주현영! (0) | 2022.07.05 |
---|---|
음식으로 장난질하는 식당의 최후! (0) | 2022.07.04 |
우리집에 왜 왔니? ㅋㅋ (0) | 2022.06.30 |
아버지의 이유있는 풋샵...ㅋㅋ (0) | 2022.06.29 |
내 남편을 찾아서 (0) | 2022.06.23 |
댓글